‘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가 손석구를 추앙하기 시작한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측은 22일, 염창희(이민기 분)의 무모한 도전을 포착했다. 수풀에 대자로 뻗은 염창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구씨(손석구 분)가 마침내 염미정(김지원 분)을 추앙하기 시작했다. 바람에 날아간 염미정의 모자를 줍기 위해 개울 저편으로 점프한 구씨. 염미정을 위해 날아오른 구씨의 모습 위로 두 사람의 대화가 울려 퍼지며 뭉클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라는 구씨의 질문에 확실하다고 답한 염미정. 특별한 관계로 거듭난 염미정과 구씨가 행복하지 않은 삶에서 ‘해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구씨를 추앙(?)하는 염창희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염미정 말고도 구씨에게 불쑥 다가서는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염창희였다. “형은 제 로망이에요. 혼자 사는 남자”라며 은근슬쩍 호감을 표했던 염창희는 ‘모자사건’ 이후 더욱더 구씨에게 빠져든다. 개울 저편에서 날아온 구씨를 멍하니 바라보는 염창희. 그리고 얼마 뒤, 굴욕의 멀리뛰기가 이어진다. 수풀에 내동댕이쳐진 염창희를 보며 입을 틀어막은 염미정의 모습도 포착됐다. 대자로 뻗은 그를 내려다보는 동생 염미정과 친구 오두환(한상조 분), 멀리서 이를 지켜보는 구씨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번 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5, 6회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변화가 그려진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텐션을 보여줄 두 사람의 만남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여기에 염창희, 염기정(이엘 분)에게도 새로운 ‘썸’의 기류가 들이닥친다. 조용한 산포마을, 삼 남매와 구씨에게 일어날 변화는 무채색 인생에 새로운 빛깔을 드리울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 제작진은 “염미정과 구씨는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러브라인을 만들어나간다”라며 “인생의 한계에서 서로를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5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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