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전드 스포츠 스타 가족의 남다른 일상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한 스포츠맨십을 전해왔던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오는 24일 오후 10시 50분으로 편성을 옮기며 ‘스포츠 형제 특집’을 방영한다. 평소에는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때로는 단 하나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라이벌이 되기도 하는 장난 같은 운명 속 스포츠 형제들의 이야기, 그들의 남다른 일상과 고충을 그릴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순서로 ‘2013 추석 장사대회’에서 최초로 형제가 모두 장사(1위)로 등극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문형석&문준석 형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씨름에 먼저 발을 들인 형 문형석이 몸에 좋은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는 것이 부러워 씨름을 시작했다는 동생 문준석, 하지만 먼저 장사에 등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자, 형 문형석도 동생에게 질 수 없어 훈련에 매진, 지금의 최초의 형제 장사가 되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형제 장사 문형석&문준석의 장사 재 도전기를 그릴 예정이다. 무려 9년 만에 다시 형제 장사에 도전하는 이들은 고향 장흥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97kg의 사람을 목마에 태우고 계단을 오르는가 하면 오로지 두 팔로만 외줄 오르기를 하는 등 가공할 괴력을 보여주며 특훈을 펼쳤다.
한편, 점프에서 낙하, 입수까지 1.8초안에 승부가 갈리는 종목 다이빙에서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삼형제의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다이빙 국가대표로서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김영남, 김영택 형제와 그 뒤를 따르는 국가대표 상비군 김영호 삼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영상에선 한 종목당 단 두 명만 선발되는 다이빙 국가대표 자리에 삼형제 모두 도전, 함께 당락을 맛봐야 하는 가혹함 속에 놓인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도한 긴장감 탓인지 형제들은 실수를 연발했고 누가 선발될지 예측불허한 상황이 만들어져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 손에 땀을 쥐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자리를 쉬이 내 놓을 수 없는 형 영남과 그 자리를 뺏어야 하는 두 동생의 얄궂은 운명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피보다 진한 땀 냄새로 뭉친 스포츠 형제들의 일상! 같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채찍질 해온 형제 장사 ‘문형석&문준석’, 다이빙 삼형제 ‘김영남&김영택&김영호’의 이야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50분,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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