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박지연은 ‘붉은 단심’에 끌린 이유를 “유영은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확신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의 유함과 단단함이 분명 드라마에 잘 녹아들겠다는 믿음, 그리고 대본과 ‘재미있게 싸울 수 있겠다’하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이끌었다”라고 꼽았다. 또 “모든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유’들의 부딪힘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모든 캐릭터가 전부 잊히지 않을 만큼 인상 깊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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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각각 최가연과 조연희의 매력을 설명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연은 “극 안에서 가연은 다양한 모습이 비춰진다. 그 감정들이 솔직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캐릭터의 매력인 것 같다. 외롭지만 충분했던 그녀의 삶이 달라지는 모습은 참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 특히 가연이 예민하고 날카로울 때면 그 안에서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강아지들을 보면 겁이 많을수록 많이 짖고 경계하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저는 가연의 이런 점들이 살아남기 위해 날이 선 모습 같았고, 그 연약함과 외로움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많이 힘들지만 그만큼 애정이 간다”라고 털어놨다.
최리는 “연희는 자신의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인물이다. 특히 사랑에 있어서 더욱 순수하고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캐릭터이다. 연희를 연기하는 동안 한없이 즐겁고 더할 나위 없이 아프기도 했다. 그리고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밝혀,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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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은 감독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이 가연의 감정을 잘 따라가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고 있다. 감독님과 나누었던 대화를 미루어 보았을 때 ‘이유가 있는 인물’을 만들어 내길 바라셨던 것 같다. 설정해 주신 외적인 부분에서도 화려함보다는 우아함과 수수함을 원하셔서, 잔잔한 호수 밑에 수심이 깊어서 잘 보이지 않는 어둠, 그런 그림을 상상하며 연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연은 “멋진 사극이 될 것 같다. ‘붉은 단심’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최리는 “첫 사극 도전인데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선배님들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재미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도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으니 ‘붉은 단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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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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