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울컥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서경찰서 강상철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한 끈질긴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먼저 치밀하게 계획된 ‘강서구 방화동 살인사건’이 소개된다. 누군가 피를 흘린 채 대로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피해자의 몸에는 무려 7군데의 자상이 남았다.
발견된 범행도구에서는 범인의 지문이나 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단 한 명의 목격자도 없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 형사들은 일대의 CCTV를 모두 확인했다.
마치 작은 점으로 보이는 CCTV 장면을 놓치지 않은 강 형사는 이를 역추적했다. 이후 사건 장소 주변 CCTV 120개를 분석해가며 무려 30TB(테라바이트) 분량의 CCTV를 면밀히 살펴보고, 약 6000여 명을 조사한 집념의 수사 과정을 풀어낼 예정이다.
강상철 형사는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때 저희 팀원 중 한 명은 (애인과) 7년이나 사귀었는데 (사건에 매진하느라) 헤어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일용 교수는 강 형사의 고충을 이해하며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강 형사가 눈물을 보이자 “울지 마. 나까지 눈물 나잖아”라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 형사는 반짝이는 눈썰미로 범인의 고유한 특징을 발견했고, 권 교수는 “수만 번 본 형사가 아니면 찾을 수 없는 단서”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과연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었던 범인의 특징이 무엇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은 E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 등 OTT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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