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사진=방송 화면 캡처)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주현과 채종협이 다시 만나게 됐다.


20일에 방송된 KBS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뇌물 혐의를 받았던 박태양(박주현 분)이 3년 만에 복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양은 협회 뇌물 사건으로 걸려 선수 생활을 그만 뒀었던 아픔이 있었다. 박태준 역시 은퇴를 선언한 상태였다. 박태양은 박태준에게 "진짜 은퇴할 거냐. 코트에 살던 사람이 코트를 떠나는 게 쉽지 않더라"라며 말렸다.


이후 박태준은 박태양에게 '너는 운동이 재밌냐. 너는 왜 다시 돌아왔나'라고 물었다. 박태양은 "그래 나는 뇌물이나 먹인 쓰레기다. 뇌물 먹일 돈이라도 있으면 부잣집 딸 이미지 좋네. 금수저 코스프레 하는거지 뭐"라며 자위했다.

박태준은 박태양에게 "나 박태준인데 나 알지. 나 알잖아"라며 말을 걸었고, 박태양은 "모르겠는데?"라며 몰라봤다. 이에 당황한 박태준은 "기억이 안나나보구나? 너랑 나랑 동갑이야"라고 말했고, 박태양은 "확김에 라켓 버리면서 관두는거 누가 안해봤나. 후회하지 말고 카운터에 맡겨놓을테니까 내일 가져가"라면서 "나도 여기서 운동할 거다"라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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