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현장 이야기 '별똥별'
엔터테인먼트 내부 사정 그렸다
"스타 똥 치우는 일, 관심 받을 일인가"
엔터테인먼트 내부 사정 그렸다
"스타 똥 치우는 일, 관심 받을 일인가"
![배우 이정신(왼쪽부터), 박소진, 이성경, 김영대, 김윤혜, 윤종훈./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695525.1.jpg)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이날 이수현 감독은 ‘별똥별’의 리얼리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작가님의 이력을 알지 못하고 대본을 처음 받아봤다”며 “글을 보고 나서 이 업계에 대해 잘 아시거나 종사자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성경 배우가 하는 대사 중에 소속 배우가 연애하는 걸 알고서도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하는 게 연예 뉴스를 한 번이라도 본 시청자는 공감하실 것”이라며 “어떤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보다 재치 있게 짚어내는 부분이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배우 이성경, 김영대./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695760.1.jpg)
“처음 대본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안에 있는 진짜 같다고 생각했고, 섬세하다고 느꼈다. 엔터테인먼트의 고충과 과정이 담겨 있어서 많이 공감했다. 거의 95% 비슷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도 디테일하게 묘사된다. 또 연예계 에피소드도 유추가 될 수 있지만, 모티브가 되는 배우는 없다. 작가님이 그 부분을 잘 표현해 주셨다”
김영대는 완전무결 슈퍼스타이자 스터포스엔터의 매출 1위를 책임지고 있는 간판 배우 ‘공태성’ 역을 맡았다. 신인 배우인 그에게 가장 어려웠던 점은 톱스타 캐릭터에 대한 접근이었다고. 그는 “실제 톱스타가 아니라 어떻게 접근할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굳이 영상 클립이나 작품 찾아보면서 하지 않아도, 옆에 성경 누나는 스타로서 면모를 갖추고 계셨다. 종훈 선배도 다정함과 스윗함의 끝판왕인데 내가 공태성의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갖출 때 본받으면 될 것 같았다.”
![배우 윤종훈, 김윤혜./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695748.1.jpg)
“거창하게 어떤 이미지 변신까지는 아니고 이 드라마에서 따뜻함, 우리가 같이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를 중점으로 생각했다. 수식어는 모르겠다. 이미 예의 바른 또라이라고 해서 예. 바.또라고 벌써 말하더라”
![배우 박소진./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695741.1.jpg)
“실제로 한 연예부 기자를 소개받아 3시간 동안 인터뷰했다. 인터뷰했던 내용을 녹음해뒀다가 틈틈이 들었다. 연예인들과 대화할 때 사심이 섞이는 게 쉽지 않다더라. 일부러 드라이한 톤이나 눈빛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영앤리치 톨앤핸섬’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은 이정신은 자신과 캐릭터의 닮은 점을 소개했다. ‘영앤리치, 톨앤핸썸’이라고 소개되는 도수혁과 닮은 점은 “톨”이라고. 그는 “멋진 캐릭터를 잘 표현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스윗할 때와 일에 집중할 때 센치한 모습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박소진은 ‘별똥별’ 속 기자로서 기사 헤드라인을 뽑았다. 그는 "스타 똥 치우는 일, 이렇게 관심받을 일인가"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별똥별’은 오는 22일(금)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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