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TVING,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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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방극장에 추리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와 예능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거나 허를 찌르는 반전에 열광하며 범인 맞추는 떡밥 찾는 재미에 몰두하고 있다. 이렇듯 추리 열풍의 중심에는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2’과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 9’ 그리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있다.


가장 먼저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는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전학 간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익숙하고도 낯선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고 마음껏 모험을 펼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특히 ‘여고추리반2’는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다채로워진 스토리, 촘촘하게 설계된 반전의 미학으로 시청자들을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9’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시즌1 방영 후 큰 팬덤을 만들어낸 뒤 최근 시즌9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포맷의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해냈다. 특히 배우 뺨치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감쪽 같은 연기력은 초대 스타와 음치수사대를 더욱 혼란에 빠트렸고, 소름을 유발하는 반전의 무대가 매회 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그런 가운데 오는 27일(수)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이광수(안대성 역), 김설현(도아희 역), 진희경(한명숙 역)이 영수증이라는 단서 하나로 범인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수증을 통해 고객이 어디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결제했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추론해 고객의 특징, 직업, WHY까지도 유추해낼 수 있는 바. 이에 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으로 동네 주민들의 사사로운 정보까지 꿰고 있는 캐셔 이광수가 김설현, 진희경과 의문의 살인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나아가 마트를 배경으로 한 만큼 마트 내 다양한 물품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잠재적 용의자일 수 있는 마트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이 어떻게 그려질지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펼쳐질 흥미진진한 추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27일(수)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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