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연중일기≫
박수홍 친형, 횡령 이어 사망보험 8개 가입
박수홍 악플러=박수홍 형수의 지인
박수홍 친형, 횡령 이어 사망보험 8개 가입
박수홍 악플러=박수홍 형수의 지인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 말은 박수홍에겐 틀린 말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지만 돈은 피보다 더 진하다'는 미국 드라마 '석세션'의 대사가 그의 상황을 대변한다. 횡령 소송으로 시작된 박수홍의 가족간 갈등이 접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박수홍이 알지 못했던 사망 보험이 나왔고, 악플러는 잡고 보니 형수의 지인이었다는 소식까지.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룰 법한 이야기가 연이어 터졌다.
박수홍 친형의 횡령 사건은 작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매니지먼트로서 박수홍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던 형이 동생의 출연료과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피해 금액이 많게는 수백 억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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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복 박한 박수홍, 피보다 진했던 돈[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204/BF.29701011.1.jpg)
박수홍이 최근 전한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박수홍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8개의 사망보험에 가입했다. 문제는 보험금 수령인이 형과 형수, 조카였다는 점. 박수홍이 사망하면 받는 보험금은 수억원에 달한다.
친형과 형수는 박수홍에게 '회사 연금보험이다' '실비보험이다'라는 식으로 권유를 해 가입을 유도했다.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었다. 신분증부터 법인 회사, 개인 인감도장, OTP 카드 등도 모두 형에 맡겼던 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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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수홍은 8개의 보험 중 4건을 해지했다. 친형의 회사인 메디아붐이 수령인으로 지정된 상품은 1건이었고 나머지 보험은 모두 공란이었다. 보험 가입 당시 박수홍은 미혼이었기에 때문에 수령인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부모, 형제 등 법정 상속인에게 돌아가간다.
일각에서는 박수홍이 집안의 기둥이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을 막은 게 아닐까하는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제기됐다. 박수홍 측은 친형이 보험금을 수령하는 상품은 그 가족이 이익을 얻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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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다른 게 있다면 박수홍에겐 연하의 아내와 반려묘 다홍, 진짜 가족이 생겼다는 것. 박수홍이 이 큰 위기를 무사히 굳건히 버티길 응원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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