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폭넓은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조한철은 실업팀 유니스의 감독이자 이유민(서지혜 분)의 아빠 ‘이태상’ 역을 맡아 어김없이 능수능란한 연기 기술을 발휘한다. 조한철이 연기하는 이태상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후배 양성에 힘쓰기 위해 지도자로 전향 후 처음에는 호랑이 감독으로 불리었으나, 점점 현실과 타협하게 된 인물이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작품에 깊이와 재미를 더해온 조한철은 이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도 전작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을 잇는 연기 대가의 내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적재적소에 등장해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길 조한철에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흥행작 속에는 조한철이 있다’는 수식답게, 이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를 통해 또 한 번의 흥행작이 탄생하게 될지 또 한 번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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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돌직구’ 이영심 캐릭터를 세밀하게 묘사,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유일무이한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조수향. 폭넓은 감정 연기로 매 장면 집중도를 배가하는 것이 바로 조수향이 가진 힘이기에 그가 보여줄 이영심의 모습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엄마로서의 강건한 의지, 유니스 선수들과의 자연스러운 팀워크 호흡 등 반전 인간미를 생생하게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을 조수향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이렇듯 연기 내공과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속 재미뿐만 아니라 묵직한 감동을 극 속에 녹여낼 조한철과 조수향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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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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