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잠'은 정유미와 이선균이 부부로 재회한다는 것부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았던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까지 세 작품에서 이미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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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가 된 '나의 아저씨',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70년대, 선거판 전략가의 집착과 계략을 섬세하게 그려낸 '킹메이커'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잠'에서 갑자기 찾아온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의 한가운데에 빠지게 되는 남편 현수를 연기한다. 잠들면 이상한 행동을 저지르고, 다음 날 아침 기억은 없는데 집안 곳곳에 남은 끔찍한 흔적들을 보며 점점 자기 자신이 두려워지는 인물이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처음 도전해 보는 장르와 이야기를 가진 '잠'을 통해 다층적인 레벨의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잠' 촬영을 마친 정유미는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재밌는 영화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혔고, 이선균은 "다들 고생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독님 수고하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첫 영화의 크랭크업에 대해 유재선 감독은 "크랭크업 날이어서 정말 기쁘다. 이날이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스크린에서만 봐 왔던 동경하던 정유미, 이선균 배우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무사히 건강하게 촬영 마칠 수 있게 해 준 스태프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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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4월 12일 크랭크업,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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