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병현은 "섬에서 노예생활만 1년 했다. 야구인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안정화은 "쟤는 저런 얘기 하면 안 된다. 1년 동안 내가 먹여주고 재워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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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김병현이 '야도'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자 "열혈팬으로서 야구인의 섬이 있으면 좋겠다. 다만 섬의 운영이 가능할 지 걱정이다"라며 "김병현 형님이 고생하셨지만 그동안 실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다시 야도로 향하는 배 위. 김병현은 "야구만의 장점이 뭘까 생각했다. 야구는 비주얼로 가야한다"라며 "솔직히 축구에서 안정환 형님이 비주얼적으로 출중하다. 하지만 야구인들 비주얼이 더 훌륭하다. 안 이장(안정환)님을 이길 수 있는 압도적인 멤버들로 구성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나를 포함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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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야구인 중에 잘생긴 선수들 많다"라며 "야구 감독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삼성 구자욱, 지금은 은퇴 한 심수창, 그리고 이대형, 이대은 선수가 있다. 야구계에서 알아주는 비주얼"라고 밝혔다.
홍성흔은 김병현을 향해 "청년회장은 신중해야한다. 내가 수석 코치지 않냐"며 은근히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현은 "아직 일러. 비주얼 담당들이 어떤 능력치가 있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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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병헌이 한식의 대가가 올 것이라고 해 모두가 기대 했다. 이후 한식의 대가라며 등장한 사람은 외국인 야구선수 니퍼트였다. 이찬원은 "청년회장이 니퍼트 쪽으로 마음이 기울 것 같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에 잘 적응해서 사회생활 잘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래서 별명이 니서방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홍성은이 76년생, 김병헌 79년생, 니퍼트 81년생, 이대형 83년생, 이대은이 89년생이다"라며 서열까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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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이대형, 이대은, 니퍼트는 불피우기부터 가래질, 요리까지 청년회장이 되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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