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전날 과음의 여파로 괴로워하며 해장국을 갈구했지만, 형수님이 건강 차를 권하자마자 “(맛없어서)안 먹어요”라며 투정을 부리는 전형적인 ‘말 안 듣는 둘째’의 모습을 보여줬다. 숙취에 시달리던 김준호는 조카가 대학생이 되자마자 음주 문화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에 반색했고, 각종 ‘술자리 진기명기’를 전수하며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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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우새’ 임원인 탁재훈, 이상민과 함께 김종국의 집을 방문한 김준호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알릴 사실이 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라며 충격 고백을 했지만, 탁재훈과 이상민은 시큰둥하게 무시하고 김종국 역시 “만우절은 어제다”라며 듣는 체도 안 했다.
연인 김지민과의 열애설이 발표되기 전 ‘미우새’ 식구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털어놓은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날 좋아한다니까요”라며 횡설수설해 폭소를 자아냈다. 의심과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줍게 연애담을 털어놓던 김준호는 “여러분이 아는 사람”이라며 정체를 공개했고, 귀끝까지 새빨개지며 풋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사귀자, 그냥!”이라며 박력 넘치는 말로 연애를 시작했다는 김준호는 김지민과 다정한 커플 사진과 '조랑이'(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라는 애칭까지 공개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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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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