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가인♥연정훈, 잠자리 때문에 파혼할 뻔한 사연 "장난기 좀 많아" ('1박 2일')
배우 한가인이 또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들어다 놨다'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서는 한가인과 떠난 구례 여행 이야기가 계속됐다.

이날 한가인은 화제가 되는 '깻잎 논쟁'으로 대화를 나눴다. 깻잎 논쟁은 '내 연인이 친구가 떼려고 하는 깻잎 반찬을 잡아준다면?'이라는 상황.

한가인은 "깻잎을 왜 잡아줘. 젓가락질을 못 하는 여자냐. 2장을 먹으면 되고 밥을 더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다른 여자가 깻잎을 못 떼는 모습을 (남자친구가) 계속 지켜봤다는 자체가 마음에 안 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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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우리가 못 떼고 있으면 안 잡아줄 거냐?"고 물었고 한가인은 "좀 잡아드릴 순 있다"고 답했다. 한가인의 답에 연정훈이 놀라자 "이상해? 잡아주는 거?"라고 되물었고, 연정훈은 바로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여자 사람 친구'에게 허용되는 경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술은 안된다. 단둘이 술 마시는 건 진짜 안되지 않나"라고 밝혔다. 또 "대화가 뭐냐. 난 (카카오) 톡 하는 것도 싫다"며 남편 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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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본적으로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둘 중 한 명은 어느 시점에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결혼 전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연정훈은 한가인에게 편지를 케이크 모양으로 받아봤다고 자랑했다. 한가인은 "1일 차, 2일 차, 3일 차 이런 식으로 편지를 쓴 뒤 다 꽂아 케이크 모양으로 만들었다"면서 "오빠(연정훈)가 차를 좋아하니까 생일에 자동차 모양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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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형 같은 미모와 달리 장난기 많은 성격을 가진 한가인의 반전 면모도 공개됐다. 한가인은 "오빠가 잠자리를 진짜 무서워한다. 근데 내가 장난기가 많다. 차를 타고 가는데 잠자리가 보닛 위에 앉았더라. 그걸 잡아서 박스에 담아 선물해줬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파혼할 뻔했다"며 웃었고, 한가인은 "(연정훈이) 잠자리를 진짜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연정훈이 어렸을 때 잠자리한테 물린 기억이 있다고.
[종합] 한가인♥연정훈, 잠자리 때문에 파혼할 뻔한 사연 "장난기 좀 많아" ('1박 2일')
연정훈과 한가인은 밤이 되자 한방에서 잠을 청했다. 빗소리를 듣고 있던 두 사람은 첫 예능 동반 촬영을 마친 것 등에 대한 대화를 도란도란 나눴다. 한가인은 "또 배고파 지금"이라고 투정했고 연정훈은 "많이 먹어서 그런가 보다"라며 다정하게 달랬다. 한가인은 "게임까지 하니 피곤한데 잠은 안 온다"고 했다. 반면 연정훈은 금세 코를 골며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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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연정훈과 꿈꾸고 있는 노후 계획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남편이랑 시골 같은 데로 여행을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 애들 다 학교 보내고 내가 할 일 다 책임감 있게 끝낸 뒤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며 "손잡고 다니시는 어르신들 보면 예쁘다. 우리도 그냥 손잡고 다니면서"라고 털어놨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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