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변화를 시작한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측은 16일 동료들과 함께 ‘해방클럽’을 연 염미정(김지원 분)의 모습을 포착해 호기심을 높인다.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나의 해방일지’는 시작부터 공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 염기정(이엘 분) 삼 남매의 일상은 리얼 그 자체였고, 이들 인생의 고민거리는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곱씹을수록 와닿는 대사는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에게 염미정이 날린 결정적 한 마디, “날 추앙해요”라는 대사는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어딘가 공허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염씨 삼 남매에게는 작은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상치 못한 극약처방을 내린 염미정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무채색 인생에서 해방되기 위해 또 다른 일을 도모하는 염미정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내 동호회에 들지 않은 세 사람, 염미정, 조태훈(이기우 분), 박상민(박수영 분)은 또 다시 행복지원센터에 불려오고 말았다. 면담을 기다리던 중, 동료들에게 조용히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염미정. 조금은 놀란 표정으로 염미정을 바라보는 조태훈, 박상민의 얼굴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카페 창가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미묘하게 거리를 두고 앉은 세 사람은 저마다 생각에 잠겨있다. 사람들과 어울려야 할 때와는 달리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 듯한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얼떨결에 함께 뭉치게 된 세 사람이 앞으로 어떤 만남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16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3회에서는 염미정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된다. 서로 말을 나누지 않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염미정의 폭탄선언 이후 이들은 점점 더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한다. 구씨에게 속내를 털어버린 염미정은 회사에서도 용기를 낸다. 내향인 염미정, 조태훈, 박상민은 ‘해방클럽’을 열고 새로운 삶을 위해 한 발 나아간다. 과연 ‘해방클럽’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유일무이한 사내 동호회의 탄생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 3회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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