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류진은 잘생긴 얼굴에 대한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데뷔할 때 말이 없고 까탈스럽게 생겼다는 말을 들어서 촬영장 가면 나한테 말을 안 걸더라. 2~3년 되니 연기하기도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가는 게 버릇이 됐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허영만은 류진을 보며 이정재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고, 이에 류진은 과거 이정재와의 깜짝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내가 방송국 공채가 되고 나서 합격 축하한다고 클럽 같은 곳에 간 적이 있다. 나는 춤도 못 춰서 외모 믿고 무게 잡으며 춤추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더라. ‘내가 멋있나 보다’라며 한껏 신이 나 춤을 추고 있었는데 뒤에 보니 이정재 씨가 있었다. 이정재 씨를 보느라고 그랬던 건데 내가 착각했던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은 2006년 승무원 출신 아내 이혜선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 찬형, 찬호 군을 두고 있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모 드라마를 찍으며 제작진들과 친해졌고, 당시 카메라 감독이 미팅을 주선했다. 7대 7 미팅을 했는데 남자 쪽에선 나를 비롯해 스태프, 매니저 등이 나갔다. 항공사 승무원들과 미팅했는데 지금 아내가 그중 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