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들 다 LA에 있다?
신혼여행→스케줄
머무는 이유도 '다양'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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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톱스타들이 LA(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몰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유독 여러 스타가 LA를 찾고 있다. 모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여들지만, 달콤한 커플 여행부터 휴식, 스케줄 소화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톱스타 부부 손예진과 현빈은 신혼여행지로 LA를 선택했다. 11일 오후 현빈과 손예진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린 뒤 11일간의 휴식을 가진 두 사람은 허니문을 떠나 달콤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10살 연상연하 한예슬과 류성재 역시 최근 LA로 커플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달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 함께 LA에 머무는 근황을 전했다. 이들 커플은 함께 드라이브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선남선녀 커플의 정석을 드러냈다.

가수 김태우 부부도 LA로 떠났다. 그의 아내 김애리는 11일 자신의 SNS에 "2시간 자고 바로 강행 스케줄”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애리는 남편인 김태우와 함께 미국 LA 한복판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가수 백지영은 지난달 LA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그가 11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오랜만에 쿨 유리를 비롯한 친구들과 만난 백지영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19일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4년 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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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활약한 정호연과 배두나도 LA에 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 2월 말 열린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SAG 수상 이후 미국 LA에 체류 중이다.

배두나는 최근 영화 '저스티스 리그'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리벨 문'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에 앞서 그는 영화 '다음 소희’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LA에서 꿀 같은 휴식을 가지고 있다.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댄서 아이키도 LA를 찾았다. 그는 11일 "해변에서 뭐 할래 #LA"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키는 하얀색 브라톱을 입고 바닷가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났다. 하지만 입국 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는 여전히 까다롭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LA를 찾는 스타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LA 사랑을 보이는 건 스타들 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4일 LA 국제공항(LAX)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LA 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행객 수는 총 408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미국 LA 노선을 주 10회에서 11회로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저가항공사 브리즈 항공(Breeze Airways)은 오는 6월 말부터 LA에서 새로운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AX에서 동부 지역으로 출항하는 직항편을 통해 승객 서비스를 확장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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