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커플→'노예 母子'
기가막힌 의뢰인들의 사연
기가막힌 의뢰인들의 사연

이날 '물어보살'에는 한 사이좋은 커플이 등장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편식을 밝히며 "생 노른자는 병아리에 가까워 싫어하고 참치는 빨간색이라, 곱창은 징그러워서 가리비에는 몇 백개의 눈이 달려 있다고 안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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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을 좋아한다는 여친과는 달리 의뢰인은 다리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내가 더 맛있는 부분을 주고 싶은데 그걸 못 줘서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등 고민을 빙자한 애정 행각을 벌였다.
이에 서장훈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둘이 애정 행각 벌이는 거 이번 한번만 봐줄테니 마음껏 자랑해봐라"라고 자포자기한 듯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 커플의 애정표현을 견디지 못한 서장훈은 결국 ‘극대노’하며 이들을 귀가조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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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물어보살’에 출연하기 위해 직접 신청했다고. 이수근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들이 신청을 했겠냐”며 “이 16살짜리가 엄마 힘든 게 보인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엄마도 집안 사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온 가족이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다”며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시동생 내외도 함께 일을 하는데 동서가 매번 아이가 아파서 못 온다더라. 그래서 어린이집에 전화걸어 진짜인지 확인했더니 어린이집 선생님이 ‘감기 한 번 안 걸릴 정도로 건강하다’고 했다”며 “나중에 시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이 XX년아’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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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의뢰인의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심지어 남편이 16년 동안 생활비도 안 줬다”며 “여름에 밀감하우스에서 일했다. 시어머니가 가족 농사 급여를 줬는데, 그일년에 120만 원 줬다”고 폭로했다. 그마저도 남편이 다 관리했다고. 안타까운 모자의 사연에 보살들은 할 말을 잃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선 욕쟁이 14년 지기와 손절을 고민하는 의뢰인과 로스쿨 가려고 모은 돈을 잃은 사연도 함께 소개되며 시청자의 분노와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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