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국대는 국대다’가 한달여의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23일(토) 시청자들을 만난다.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지난 2월 첫 방송해 ‘탁구 영웅’ 현정화, ‘씨름판의 대통령’ 이만기, ‘펜싱 여제’ 남현희의 복귀전을 연달아 성사시켜 시청률 5.8%(닐슨코리아 4회 기준)를 기록하는 등 전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았다.
특히 ‘국대는 국대다’는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시청률이 치솟는 이례적 현상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 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제공한 2022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지수 2위에 등극했으며, MBN 이효원 PD가 2022년 2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하는 등 진정성 넘치는 웰메이드 예능의 저력과 화제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대는 국대다’는 오는 23일 방송에서 ‘전설의 복서’ 박종팔의 복귀전을 선보이며 안방을 다시 한번 전율케 할 예정이다. 박종팔은 1980년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챔피언까지 기록한 ‘대한민국 복싱계 레전드’이자, 최근에도 무려 25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유튜브 스타’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3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레전드’ 박종팔의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에서 박종팔은 “시청자들이 가장 원했던 레전드”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해 “현재 나이가 만 63세인데, 이 나이에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인생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이어 그는 “박종팔 인생에 포기는 없다”고 비장하게 밝힌 뒤, ‘링’ 위에 올라 상대 선수를 향해 돌주먹을 날려 소름을 유발한다. 과연 34년만에 컴백하는 박종팔이 인생 마지막 복귀전에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스포츠 선수들의 컴백을 누구보다 반겨준 시청자들을 위해, 재정비 기간동안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박종팔의 복귀전 이후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깜짝 놀랄 레전드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칼을 갈고 섭외를 수락한 레전드들과, 이들과 맞서는 현역 최강 국가대표 간의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오는 23일(토)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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