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등장
한지민 동료로 30초 출연+한 줄 대사
이병헌→신민아♥김우빈 톱스타 주인공보다 화제
父 조재현 미투 가해 의혹 이후 활동 중단
'연좌제' 옳진 않지만 불편감 여전
한지민 동료로 30초 출연+한 줄 대사
이병헌→신민아♥김우빈 톱스타 주인공보다 화제
父 조재현 미투 가해 의혹 이후 활동 중단
'연좌제' 옳진 않지만 불편감 여전

조혜정의 등장은 30초도 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한지민과 함께 걸리는 투샷. 한지민이 건네는 멀미약을 먹으며 "언니, 혜자 삼춘 말 신경쓰지 마라. 춘희 삼촌한테 안 붙으면 소란만 난다"라는 대사 한 줄이 전부였다. 하지만 어느 출연자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았다. 조혜정이 아버지 조재현이 2018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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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잘못을 딸에게도 물을 수는 없겠지만 조혜정의 드라마 복귀를 시청자들이 불편해하는 이유는 조혜정이 아버지 덕분에 방송계에 좀 더 수월하게 입문했다는 것. 그는 2015년 가족 예능 SBS '아빠를 부탁해'에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5년 말 방영된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유승호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에서 조혜정은 '발연기'로 뭇매를 맞았다. '금수저'라는 뒷말이 나온 이유다. 이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등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경험을 쌓아갔으나 그다지 부각되진 못했다.

조혜정에게 이번 드라마는 앞으로 연기자로서 행보에 시험대가 될 것. 새로 시작한 드라마의 '화제성' 만들기에는 힘을 보탠 조혜정. 아버지의 후광과 그늘 없이 연기자로서 진정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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