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 "결혼 포기...나는 솔로 출연 좋았어"
상철 "소심한 성격...호감 표시 無"
옥순 "연애 경험 無"
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나는 솔로’ 7기의 솔로 남녀들이 등장했다.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엔큐큐·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 나라 7번지를 찾은 40대 솔로 남녀 12인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먼저 모습을 비친 솔로남은 조용하고 묵직한 이미지의 영수였다. MC 데프콘은 “40대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업을 하시는 분 같다”라며 첫인상을 밝혔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45세다. 두 번의 실패가 있었다. 이혼은 아니고 날짜를 잡았는데”라며 “제 팔자라 생각한다. ‘나는 솔로’는 주위 동생들의 추천으로 지원했다. 운동은 크로스핏을 즐겨 한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솔로남은 영호였다. 도착하자 양복으로 갈아입는 영호. MC들은 “은행점장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영호는 “내가 영수일 줄 알았는데. 갑자기 한 분이 계셨다”라며 “전 시즌을 보면 영호에 특이한 분이 많이 계신 것 같다. 난 이상하지 않은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세 번째 솔로남은 푸근한 인상의 영식이었다. 그는 제작진에게 “원래 결혼을 포기했다. 근데 ‘나는 솔로’에서 연락이 오더라. 정말 좋았다. 무조건 출연하자고 생각했다. 40대가 되고부터는 전혀 누굴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이어 등장한 네 번째 솔로남은 상남자 분위기의 영철이였다. 시골에서 살았다는 영철은 “어렸을 때부터 소도 끌고 다녔다. 별명이 원시인이었다. 길 지나가다가 아카시아꽃을 뽑아 먹었다”고 설명했다.

다섯번 째 솔로남은 광수였다. 데프콘은 “굉장히 네추럴한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광수는 “결혼 기회가 몇 번 있었다. 다만 제가 결혼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업무상 이동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1년부터 미국에서 살 당시 세계은행에서 일했었다. 대학원도 다니고 미국 회사도 다니다 한국으로 왔다”고 이야기했다.

여섯번 째 솔로남은 상철이었다. 영식은 상철은 보며 “포스가 느껴진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상철은 “원래 소심한 성격이다. 살면서 여성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한 적이 없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용기가 없어졌다. 그래서 ‘나는 솔로’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솔로남은 경수였다. 경수는 지원 동기에 대해 “어머니가 ‘나는 솔로’를 보시다가 저에게 추천해주셨다. 어렸을 때 7년 사귀었던 친구가 있다. 고백을 몇십번 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물질적으로든 심적으로든”이라고 말했다.
정숙 / 사진=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정숙 / 사진=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이후 솔로녀들도 등장했다. 먼저 솔로 나라를 찾은 솔로녀는 영숙이였다. 영숙은 “공부하고 일하다 보니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 모든 변호사분들이 그렇겠지만 주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솔로녀는 정숙이었다. 정숙은 “출연 전부터 잠을 못 잤다. 검색하면 나오다 보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 광고나 게임에서 성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솔로녀는 분홍색 캐리어가 인상적인 순자였다. 순자는 “골격이 큰 남자를 좋아한다. 내가 완전히 문과다. 이공 계열 쪽 남성분을 보면 멋있다. 직업은 중요하지 않고 몇 등을 하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MC이이경은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를 좋아하시네”라고 설명했다.
옥순 / 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옥순 / 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다음 솔로녀는 영자였다. 영자는 “41세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 생각을 해보니 나 혼자 늙어 가겠다는 생각했다. 내가 너무 불쌍하고 서글픈 느낌이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마지막 솔로녀는 옥순이었다. MC들은 옥순에 대해 “배우 한채영을 닮았다”고 언급했다. 옥순은 “글로벌 기업들을 다녔다. 개인 연애사는 할 말이 없다. 연애한 경험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연애 안 한 이유가) 공부 말고는 핑계가 없다.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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