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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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승리가 드라마 '청춘의 덫' 오디션 당시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는 세대별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져 윤해영, 심이영, 하승리, 박규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윤해영에 대해 "CF퀸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90년대와 지금 촬영장 분위기가 다르지 않냐?"고 물었다. 윤해영은 "아주 다르다. 예전에는 카메라 한 대로 다 찍었다. 요즘에는 카메라가 여러 대 움직여서 시간적으로도 빨라졌다. 감정 소모될 일이 없다.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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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때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심이영은 "그때 제가 갈 때마다 길에서 저를 알아보시고 힘내라고 하시더라.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직도 못 잊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소개된 건 하승리였다. 하승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승리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방송 나가기 전까지 SNS 팔로워 수가 4만 명이었다. 지금은 82만 명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해외 반응도 정말 많이 찾아봤다. 대한민국이 양궁 강국이지 않나. 해외 반응 중에 '양궁 선배가 저렇게 백발백중 좀비를 쏴 죽이는데 어떻게 국가대표에 떨어졌느냐'는 게 있었다. 다른 외국인이 '잊지 마. 저긴 코리아야'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하승리는 '지금 우리 학교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실제 여자 양궁단에서 감독, 코치님한테 실제로 배웠다. 반년 정도 연습했다"며 "촬영 시작했을 때엔 대본이 반 밖에 안 나왔다.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대본 나오기 직전에 연출부에서 연락이 온다. 좀비 안무 연습 가라고 하면 좀비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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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부터 시작한 하승리다. 하승리는 SBS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딸로 등장했다. 하승리는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어머니께서 연기 학원에 보내주셨다. 선생님이 계속 시켜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청춘의 덫' 오디션을 처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승리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해영은 '대한외국인' 출연을 위해 한국사를 읽었다고. 윤해영은 "갑자기 벼락치기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더 떨린다. 지금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심이영은 남편 최원영에 대해 언급했다. 심이영은 "IQ 높은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고 이야기했더니 'IQ는 살아가는데 별 도움이 안돼'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해영은 "과거 커피 광고, 의류, 구두, 자동차, 항공, 카메라 등 많은 CF를 찍었다. 제가 1992년도 CF로 데뷔했다. 그땐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대로 관리 열심히 한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 초 단위로 움직이면서 스케줄을 관리한다. 쉬면서도 집안일 한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편이다. 언제든지 저를 불러줬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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