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태범은 "마흔 전에 결혼하고 싶은 모태범이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만큼 연급에 대한 물음에 모태범은 "미리 받거나 평생 받겠냐고 선택을 할 수 있다. 저는 남자답게 평생 받겠다고 했다. 이게 더 안전하다"며 "아내에게 양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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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은 식사 후 손톱을 다듬기 시작했다. 그는 "스케이팅 선수들이 날을 갈 때 돌가루와 쇳가루가 손톱에 묻을 수 있다. 기름을 칠해서 날을 갈기 때문에 기름때가 낀다. 그게 싫어서 선수 때부터 관리했다. 발까지 관리하는 데 1시간 30분 걸린다. 운동보다 힘들다"고 의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원희가 "네일숍에는 안 가시냐"고 묻자 모태범은 "제가 직접 한다. 네일이 궁금해서 배운 적도 있다. 왁싱도 배워서 손에 털도 없다"고 답했다.
모태범은 드레스룸에서 목도리를 발견하고 추억에 젖었다. 그는 "어렸을 때 만났던 여자친구가 '머플러 예쁘다' 한 마디에 그걸 기억하고 뜨개질을 배워서 직접 떠줬다"며 세심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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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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