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현재는 아름다워’
무공해 대가족 드라마 탄생
윤시윤 소송 거절 반전까지
무공해 대가족 드라마 탄생
윤시윤 소송 거절 반전까지

무엇보다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만나 의견차를 보인 현재(윤시윤)와 미래(배다빈), ‘신의 손’이라 불리는 치과의사 윤재(오민석)와 신경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변호사 해준(신동미), 그리고 택배 상하차 알바 동료 수재(서범준)와 유나(최예빈) 등 미리 예측되는 커플 이야기는 기대를 증폭시켰다. 배우 우현과 개그우먼 김지민의 깜짝 특별 출연은 깨알 재미를 더했다. 하명희 작가의 현실적이고도 감칠맛 나는 대사의 향연은 ‘역시나’였고, 여기에 덧입혀진 김성근 PD의 유쾌한 연출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보고 또 보고 싶은 무공해 청정 가족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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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 둘째 현재는 새로운 의뢰인을 만났는데, 바로 혼인 무효 소송을 하고 싶은 퍼스널 쇼퍼 미래(배다빈)였다. 그녀는 VIP 고객의 소개로 아들 준형(이현진)을 만나 결혼을 결심했고, 아파트 공동명의 때문에 미리 혼인신고만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준형의 학력, 여자 관계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당연히 혼인 무효 소송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미래에게 현재는 혼인 취소 소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소송의 차이는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인 기록이 남느냐, 남지 않느냐의 문제. 기록이 남더라도, 혼인신고는 결혼에 동의를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취소 소송이 더 현실적이라는 이유였다.
미래 역시 현재의 주장에 동의했지만,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몸소 겪은 터라, 다른 로펌과도 상담 후 결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녀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100% 이긴다는 다른 변호사보단, “확실한 소송은 없다. 다만 열심히 일해서 확률은 높여보겠다"는 현재가 더 믿음직스러웠기 때문. 그런데 로펌을 비교해보겠다는 미래의 의견을 존중한다던 현재에게서 돌아온 답은 거절이었다. “이 소송은 맡지 않겠다”는 현재가 어떤 의중을 품고 있는지, 예상치 못한 엔딩에 미래만큼이나 놀란 시청자들의 반응도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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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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