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신스틸러'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이 첫 호흡인데도 '가족'같은 케미로 '패밀리 액션 느와르' 장르를 탄생 시켰다. 영화 '봄날'이다.
30일 오전 11시 '봄날'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이돈구 감독이 참석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팡파레'로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돈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정지환, 손숙 등이 스크린을 꽉 채우는 연기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이돈구 감독은 "과거에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갔다. 장례식장이라는 곳이 인간 군상을 내밀하게 볼 수 있는 곳이더라. 그 풍격이 영화적이었다. 아버지의 축 처진 뒷모습을 보면서 막연하게 영화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가족 영화다. 가족의 존재에 대해 살펴보길 바란 제 의도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8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철부지 형님 '호성'으로 열연했다. 그는 "인생이 마음처럼 잘 안 된다. 8년 만에 출소해 딸, 아들, 친구, 동생에게 돈이라도 마련해 주려고 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일을 벌였는데, 결국 그렇게 나쁘게 끝나진 않는다. 이 감독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 해 주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에 이 감독은 "호성에겐 제2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이다. 정말 최선을 다해 사는 인물이다"라며 "영화를 찍으면서 '나도 그렇게 살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호성은 사고뭉치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현주는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과 처음 호흡을 맞춘 것에 대단히 만족해 했다. 그는 "작년에 지방에서 두 달 정도 촬영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케미가 좋았다. 모두 처음 만났는데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처럼 편했다"라며 "배우 중 정석용 씨랑 대화를 많이 했다. 연기에 대해 진중하더라. 제가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현주는 "정석용 씨가 결혼을 아직 안 했다. 좋은 여자를 소개해서 결혼 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만류하더라"라며 "굉장히 다정다감한 사람이다. 섬세하고 부드럽고 진중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정석용은 "촬영을 마치고 손현주 형님과 밥도 먹고, 개인적으로 자주 만났다"라며 "딱 거기까지 였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깊이 관여한다. 연기적으론 참 좋은데, 정이 지나치다. 그런 정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혁권은 역시 "정말 처음 만난 사람들 갖지 않았다"라며 배우들과의 호흡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박소진도 "처음 선배들 얘기를 들었을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언제 이런분들과 말을 섞어 보겠나. 주변 동료들 모두가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소진은 "보는것만으로도 배울점이 많았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한 공간에서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꿈만 같았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손현주는 "소진 씨가 음악한 줄 몰랐다. 인기가 많지 않았냐"라며 "연기로 그렇게 많은 걸 뽑아낼 줄 몰랐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는 느낌이었다"라며 "나만 잘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에 손현주도 "많은 감독을 봐 왔지만 이 정도로 예민하고 치밀한 감독은 거의 처음이다"라며 "건강이 걱정 될 정도로 '봄날'에 몰입했다"라고 화답했다.
손현주는 "'봄날'은 작은 영화가 아니다.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패밀리 액션 느와르'다"라며 "현재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가 100여편이 된다고 한다. 4월에 개봉한 다는 것은 저희한테 행운이다. 많은 것들을 담아낸 영화다. 기대를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30일 오전 11시 '봄날'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이돈구 감독이 참석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팡파레'로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돈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정지환, 손숙 등이 스크린을 꽉 채우는 연기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이돈구 감독은 "과거에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갔다. 장례식장이라는 곳이 인간 군상을 내밀하게 볼 수 있는 곳이더라. 그 풍격이 영화적이었다. 아버지의 축 처진 뒷모습을 보면서 막연하게 영화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가족 영화다. 가족의 존재에 대해 살펴보길 바란 제 의도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8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철부지 형님 '호성'으로 열연했다. 그는 "인생이 마음처럼 잘 안 된다. 8년 만에 출소해 딸, 아들, 친구, 동생에게 돈이라도 마련해 주려고 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일을 벌였는데, 결국 그렇게 나쁘게 끝나진 않는다. 이 감독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 해 주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에 이 감독은 "호성에겐 제2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이다. 정말 최선을 다해 사는 인물이다"라며 "영화를 찍으면서 '나도 그렇게 살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호성은 사고뭉치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현주는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과 처음 호흡을 맞춘 것에 대단히 만족해 했다. 그는 "작년에 지방에서 두 달 정도 촬영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케미가 좋았다. 모두 처음 만났는데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처럼 편했다"라며 "배우 중 정석용 씨랑 대화를 많이 했다. 연기에 대해 진중하더라. 제가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현주는 "정석용 씨가 결혼을 아직 안 했다. 좋은 여자를 소개해서 결혼 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만류하더라"라며 "굉장히 다정다감한 사람이다. 섬세하고 부드럽고 진중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정석용은 "촬영을 마치고 손현주 형님과 밥도 먹고, 개인적으로 자주 만났다"라며 "딱 거기까지 였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깊이 관여한다. 연기적으론 참 좋은데, 정이 지나치다. 그런 정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혁권은 역시 "정말 처음 만난 사람들 갖지 않았다"라며 배우들과의 호흡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박소진도 "처음 선배들 얘기를 들었을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언제 이런분들과 말을 섞어 보겠나. 주변 동료들 모두가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소진은 "보는것만으로도 배울점이 많았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한 공간에서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꿈만 같았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손현주는 "소진 씨가 음악한 줄 몰랐다. 인기가 많지 않았냐"라며 "연기로 그렇게 많은 걸 뽑아낼 줄 몰랐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는 느낌이었다"라며 "나만 잘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에 손현주도 "많은 감독을 봐 왔지만 이 정도로 예민하고 치밀한 감독은 거의 처음이다"라며 "건강이 걱정 될 정도로 '봄날'에 몰입했다"라고 화답했다.
손현주는 "'봄날'은 작은 영화가 아니다.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패밀리 액션 느와르'다"라며 "현재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가 100여편이 된다고 한다. 4월에 개봉한 다는 것은 저희한테 행운이다. 많은 것들을 담아낸 영화다. 기대를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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