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측,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
활동 중지 2년여 만에 가요계 복귀 예고
논문 표절 논란…벗어날 수 있을까
활동 중지 2년여 만에 가요계 복귀 예고
논문 표절 논란…벗어날 수 있을까

대중은 홍진영을 향한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이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고 스스로 알리며 똑똑한 이미지로 사랑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무명 가수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아버지의 직업도 교수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얻은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상당한 역할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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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사과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신곡’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예민한 학위 표절 문제를 어물쩍 넘기려는 듯한 그의 태도가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결국 홍진영은 신곡 홍보 활동과 더불어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언니 홍선영, 어머니와 함께하차했다.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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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중의 반응이 싸늘한 이유는 그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홍진영의 학위 표절 문제는 밝고 털털한 그의 성격상 이미지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자리 잡았다. 그에 대한 대중의 평가도 달라졌다. 커다란 장점 중 하나였던 ’털털함’은 ‘무례함’으로 바뀌었고, 밝고 긍정적이었던 모습 또한 ‘비호감’ 캐릭터로 굳어진 모양새다.
대중의 시선이 변한 만큼 홍진영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홍진영을 향한 '논문 표절 논란'은 그가 보여줬던 장점을 넘어 ‘인간 홍진영’의 진실 여부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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