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오승아, 지현우의 새 여자로 등장→허무한 퇴장
그렇게 밀어내더니…한 회 만에 이세희에 프로포즈
'불륜 미화' 이종원, 아내에게 대놓고 "최일화에게 가게 해줘"
오승아, 지현우의 새 여자로 등장→허무한 퇴장
그렇게 밀어내더니…한 회 만에 이세희에 프로포즈
'불륜 미화' 이종원, 아내에게 대놓고 "최일화에게 가게 해줘"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요즘 누가 이렇게 진부하고 올드한 걸 해요. 요즘 드라마에서도 이런 장면 안 나와요." 여자 주인공 박단단(이세희 분)의 말과 달리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속 내용은 진부하고 올드한 설정의 연속이다. 종영을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속, 불륜 미화는 더욱 심각해졌고, 끊임없이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주인공들의 밀당 로맨스는 길을 잃었다. 회차 늘리기에 급급해 의미 없는 설정까지 추가해 허무함 마저 자아냈다. 후반부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이어가기 위해 2회 연장한다는 의도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동안 이영국(지현우 분)와 박단단의 로맨스는 '짧은' 로맨스, '긴' 헤어짐의 연속이었다.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이영국이 기억을 잃었고, 기억이 돌아오자 조사라(박하나 분)의 임신 거짓말로 또 헤어짐을 택했다. 여기에 이영국은 자기 딸과 박단단 가족의 반대로 밀어냈다가 붙잡다가 다시 밀어내는 '갈팡질팡' 모습으로 답답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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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단, 이영국의 로맨스 말고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한다. 박수철(이종원 분)과 애나킴(최일화 분)의 불륜 미화다. 두 사람은 과거 부부 사이였지만, 현재는 남남인 상황. 여기에 박수철은 현재 아내 차연실(오현경 분)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는 불륜이라며 분노하는 아내 차연실에게 "나 그 여자한테 가게 해줘"라며 애원하는 모습은 시한부라는 설정으로 불륜을 미화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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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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