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8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는 유재석이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스타' 1위로 뽑혔다.
이날 유재석은 강호동, 지석진, 진구 세 커플을 이어주며 일명 '큐피트유'로 등극했다. 특히 지석진은 지난 1999년 유재석의 소개로 당시 개그우먼 정선희의 스타일리스트인 류수정씨를 만나게 됐다고.
지석진은 "처음부터 (유재석의 소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주선자가 보통 제 옆에 앉아야 하는데 여자 분 옆에 앉더라"라고 불평을 늘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여자분이 나이 많아 보인다고 마음에 안 들어했었다"라면서도 끈질기게 주선했음을 밝혔다.
이후 지석진은 100일 간 매일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러 가는 지극정성을 보였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유재석은 "형이 형수랑 이렇게 오래 살아줘서 고맙다"라고 밝혔고 지석진은 "사랑한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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