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 3kg 멸치 똥 따기에 돌입한 김종민 앞에 문세윤과 연정훈이 재등장, "도와드릴까요?"라며 그를 약 올리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5%까지 치솟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2049 시청률 또한 3.2%(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재미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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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남자는 9줄을 먼저 외우는 팀에게 식혜가 주어진다는 조건에 승부욕을 발동시켰고, 우라딘 팀이 기적적으로 음료를 획득했다. 기세를 몰아 우라딘 팀은 미션에 먼저 성공, 뜨거운 열기에 정신이 혼미해진 정종윤 씨 팀까지 한데 모여 탈출의 기쁨을 만끽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9개의 고깔에 릴레이로 모자를 씌워 빙고를 맞춰야 하는 액션 눈치 빙고 게임이 진행됐다. 본 대결에서 라비는 남의 모자를 옮기는 반칙을 하는 데 이어 연정훈은 눈앞에서 찬스를 놓치고 버벅거리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제작진에게 또다시 룰 설명을 듣고 겨우 재개된 경기에서 정종윤 씨 팀은 손쉽게 2연승을 하면서 실내 취침의 주인공이 됐고, 딘딘은 무릎을 꿇고 재대결을 간절히 호소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하며 야외 취침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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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정종윤 씨 팀은 벌칙으로 3kg 멸치 똥 따기에 돌입했지만, 단순노동에 지친 이들은 두 명의 퇴근을 걸고 멸치 무게 맞히기에 나섰다. 첫판에서는 김종민이 1등을 차지했으나 동점을 기록한 연정훈과 문세윤의 반대로 재경기가 진행됐다. 다음 경기에서 꼴등을 한 김종민이 불운의 주인공으로 당첨된 가운데, 그는 자신을 돕기 위해 나타난 제작진에게 게임을 제안하는 꼼수를 발동시켰다. 결국 승리한 김종민은 퇴근의 기쁨을 맛봤고, 홀로 남은 제작진이 벌칙을 완수하는 사상 초유 제작진 벌칙 엔딩으로 마지막까지 알찬 웃음을 전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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