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사진=방송 화면 캡처)
'1박 2일' (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비가 나인우 에너지에 놀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에서는 지옥과 힐링을 오가는 좌충우돌 거제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저녁 복불복은 찜질방 안에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가사를 외워야 하는 미션이었다. '게임 에이스'인 라비는 뛰어난 암기력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가사를 다 외웠고, 이후 연상력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같은 팀인 딘딘과 나인우의 암기를 도왔다.


라비가 속해 있는 우라딘 팀이 먼저 중간까지 외우며 식혜를 획득했고, 그 이후의 가사는 '암기왕' 라비 혼자 완창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암기왕' 라비의 활약에 힘입어 우라딘 팀은 팀 결성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굴 한상 저녁 식사를 획득했다.


이어 잠자리를 걸고 진행된 복불복은 '액션 눈치 빙고' 게임이었다. 라비를 포함해 모든 멤버들은 게임의 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게임에 나섰고, 아수라장 속 우라딘 팀은 결국 또 한 번 패배하며 야외 취침을 확정했다.


다음 날 아침 기상송이 흘러나오기 전부터 텐트 밖으로 뛰쳐나와 춤을 추는 나인우를 보고 라비는 잔뜩 지친 표정으로 "인우는 성장캐다. 코골이가 훨씬 세졌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퇴근 미션은 등의 표면 온도를 더 많이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미션으로, 지는 팀은 멸치 3kg의 똥을 따고 퇴근해야 했다. 우라딘 팀은 라비와 딘딘의 합작으로 나인우의 등 표면 온도를 훨씬 더 많이 올리면서 먼저 퇴근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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