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첫 만남부터 사피영(박주미 분)에게 프러포즈를 한 서동마(부배 분)와 생각지도 못한 청혼에 당황한 사피영의 설전이 담겼다. 역대급 돌직구 남의 탄생을 알린 서동마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저돌적 대시와 설득을 반복, 꺾이지 않는 결혼 의지로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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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동마가 내일 출발하는 독일 출장에서 다녀올 때까지 생각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설득하자, 황당했던 사피영은 “근데 입장 바꿔서 저라면 ‘어머 그래요? 저도 갑자기 호감이 생기고 좋아지네요, 할게요. 결혼’ 그럴 맘 들겠어요?”라며 철벽을 쳤다.
또한 사피영은 5살의 나이 차, 자신의 결혼 경험, 6학년 딸의 존재 등을 이유로 서동마를 밀어냈다. 그렇지만 서동마는 “PD님 때문에, 결혼 맘먹었던 친구하고도 끝냈어요”라며 사피영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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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계속되면서 부담감을 내려놓게 된 사피영은 서동마에게 서동마, 서반의 흑역사 라이딩 얘기를 들으며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고, 혈액형 얘기에 공감하며 한결 편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게다가 서동마는 “형 만나는 그 작가님이랑 ‘형님’, ‘동서’ 하고 살면 좋지 않겠어요?”라는 말로 사피영의 실소를 자아냈다.
서반과 이시은(전수경 분)을 찬성하는 거로 태도를 바꾼 서동마는 “나 대표적인 ‘의지의 한국인’이에요. 지아한테도 잘할 자신 있고요. 좋은 아빠 될게요”라고 자부하며 “일시적 감정, 충동, 정말 아니에요. 일 년이든 이년이든 기다릴 거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며 간절함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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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적 코스튬을 한 서동마는 지아와 아이스크림을 먹던 사피영에게 모녀의 사진을 전송했고, 당황하는 사피영에게 윙크를 날리며 심쿵 애교를 선보였다. 이후 회전목마를 타며 서동마를 의식했던 사피영은 생각에 빠졌고, 반대편에서 지아를 자애롭게 쳐다보던 신기림(노주현 분) 원혼은 온화하게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와 서동마로부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고 행복한 밤이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은 사피영은 미소를 지었고, 다음 날 공항으로 떠나기 전 찾아온 서동마가 “허그 안 해줄래요?”라고 묻자, “다녀오면요”라며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서동마는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사피영을 찾아가 허리를 꺾듯이 안고 입맞춤하는 격정 엔딩을 펼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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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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