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로스픽쳐스)
(사진=크로스픽쳐스)

‘사내맞선’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로, 여주인공이 대타로 나간 맞선에서 회사 사장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 웹툰, 웹소설이 원작인 ‘사내맞선’은 우리가 아는 재벌 로코의 설정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당기고 있다. 무거운 시국을 잊게 만드는 편하고 유쾌한 드라마라는 것도 유입 요인이다. 이에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 “웃다 보니 1시간이 그냥 지나갔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회 4.9%, 5.4%(전국, 수도권 순)에서 출발한 ‘사내맞선’ 시청률은 2회 6.5%, 7.2%, 3회 8.1%, 8.2%, 4회 8.7%, 8.9를 기록,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1위에 올라섰다. 4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2%를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1,2회 방송 후 드라마 TV 검색 반응 1위를 차지하며 후끈한 반응을 짐작하게 했다.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는 3위에 진입하며, 활발한 시청 반응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2022년 2월 28일~3월 6일 기준)


‘사내맞선’은 매회 시트콤 뺨치는 웃음 포인트와 가슴 설레는 심쿵 포인트들을 만들어냈고, 온라인상 많은 클립들이 생성되며 드라마 시청을 유도했다. ‘돌아이 맞선녀’ 김세정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인 첫 맞선 장면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계약 연애 중 커플 연기에 과몰입한 안효섭, 김세정의 가짜 1주년 데이트 장면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며, 4회 방송 후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속전속결 답답함 없이 빠른 전개를 펼치고 있는 ‘사내맞선’은 4회 만에 신하리의 이중생활이 강태무에게 들통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자신을 속인 신하리를 괴롭히는 강태무의 귀여운 복수전이 예고되며, 또 한번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이들의 환상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상승세를 탄 ‘사내맞선’의 행진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내맞선’ 5회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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