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상담소' 핫펠트 예은이 아버지로 인해 사기죄에 얽혔던 사연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가수 핫펠트 예은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들을 털어놨다.


이날 예은은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상대방 남편이 흉기를 들고 쫓아와서 울었던 어머의 모습이 떠오른다"라며 "6살 때 기억인데도 선명하다"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이후 핫펠트는 "앨범 'thanks to'란에 어머니, 동생, 언니에 대해 쓴적은 있었지만 아버지를 쓴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고 "아버지가 거기에 화가 났는지 제 소속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협박하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핫펠트는 "언니가 결혼 준비를 할 무렵 아버지의 부재를 느꼈나보더라"라며 "그때쯤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소녀 역이었다. 아버지가 고향이 충청도여서 아빠와 그곳에 가보자고 했고 그때가 첫 아버지와의 시간을 보냈던 여행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될 때쯤 아버지가 예은을 앞 세운 엔터테인먼트 사기를 벌였고 그 때 예은은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상처를 많이 받았음을 밝혔다. 그는 "다행히 무혐의로 끝나긴 했는데 순간 제 인생을 되돌릴 기회가 있다면 아버지를 용서했던 전으로 가고 싶었다. 그만큼 제 자신에 화가 많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박사는 "좋은 마음으로 용서하면 결국 복이 너한테로 올 거란 말을 잘 사용한다. 하지만 용서는 절대 쉬운 게 아니다. 예은씨의 그릇만큼 받아들여라"라고 도닥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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