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호가 오유나의 아버지에 대한 진실에 한발짝 다가섰다.
1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서강림(심지호 분)과 서초희(한다감 분)가 22년 전 최선해 아버지와 얽힌 사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배수(안석환 분)은 "최선해(오유나 분) 교수 고향이 어디야? 부산이야? 최교수의 아버지는? 그 양반 사투리를 썼나?"라며 "특허를 넘긴 사람이 부산 사투리를 심하게 썼다고 한다. 최영남씨와 같이 일을 했던 코스메틱 직원이 그랬다. 키가 아주 작았다고 하더라"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서강림은 "아저씨는 키가 크셨잖아"라며 직감적으로 최선해의 아빠와 인상착의가 다름을 느꼈다. 한편 갑순(엄수정 분)은 사기꾼이 자신의 남편임을 알게 됐고 "어떻게 감쪽같이 속일 수가 있어. 돈이라도 남겨주던가"라며 "나랑 슬아는 어떻게 살아가지? 사기꾼 마누라, 사기꾼 딸로 어떻게 살 수 있겠냐"라며 막막해했다.
한편 갑순은 차라리 최선해를 협박해 돈을 받고 동네를 뜨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해를 찾았다. 이에 최선해는 "돈은 드릴거다. 도의적인 책임은 지키려고 했었다"라며 서강림과 마주칠까 불안해했다.
이를 목격한 서강림은 "그냥 두면 또 찾아와서 행패부릴 거다. 고소하자. 주거침입에 폭행에 협박으로"라며 화를 감추지 못했고 최선해는 "이건 아빠 대신 내가 감당할 몫이다"라며 "이번까지만 참아줘라"라고 부탁했다. 서강림은 "누나 혼자 두면 안 될 것 같다. 정말 아저씨가 아닐지도 모른다"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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