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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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범죄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프랑스 감독으로 한국 영화를 만드는 것이 영광이다"라며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두번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 세계가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이 모두가 원하는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유명한 한국 배우들과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당연히 '예스'라고 대답했다"라고 했다.
또한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다른 영화를 참고한다는 것은 늘 조심스럽다. 클리셰가 우려되기 때문이다"라면서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을 참고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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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연석은 "한국에 온 올가 쿠릴렌코는 2주 동안 격리해야 했다. 모든 것이 너무 고마웠다. 코로나를 뚫고 한국에서 촬영하는것 자체가 멋있었다"라며 "빠르게 적응해 감독,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배우의 면모가 보였다. '이런 모습 때문에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올가 쿠릴렌코는 극 중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는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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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지원은 "놀랍게도 씩씩하게 잘 견뎌내더라. 한국 음식 중에는 김밥과 샌드위치를 좋아했다. 남대문에서 촬영한 날은 만두를 사다줬는데 그것도 잘 먹더라. 잘 먹는데 살도 안 찐다"라며 "밥차도 좋아하고, 김도 좋아한다. 특히 유연석이 김을 많이 사다 줬다. 또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에게 웃음꽃도 선물했다. 내가 할 일이 없더라. 그러고보니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를 여자로 좋아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예지원은 유연석에게 "왜 그렇게 김을 선물한거냐?. 진짜 여자로 좋아했냐"라며 능청스럽게 물었고, 유연석은 "너무 매력적이다. 살짝 흔들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연석은 "입맛에 맛기도 어려운데 김을 너무 잘 먹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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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무성은 "외국분들과 작업을 해도 별 차이가 없더라. 영화하는 사람은 다 똑같다고 느껴 놀랍고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박소이는 '삼촌' 유연석과의 호흡과 관련해 "촬영 안 할 때 연기 얘기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라며 좋아했다. 그러자 유연석은 "박소이 배우를 지켜보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함께 있을 때 '영화나 드라마 많이 촬영했느냐?'라고 물었더니, 눈이 동그랗게 변해서 '이 삼촌이 날 몰라?' 이런 표정을 짓더라"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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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연석은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에 이어 K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스태프들이 100% 한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배니싱: 미제사건'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 참석자 명단에 있던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자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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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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