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오승아의 정체를 밝히려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때문에 위기에 빠진 봉선화(엄현경)이 윤대국(정성모)와 삼자 대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국은 "화나는 건 이해해요 봉이사. 하지만 문팀장이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잖아. 무조건 김수철이 상급자라고 해서 책임을 묻는 건 성급한 처사지"라며 윤재경(오승아)를 두둔하며 "당장 동영상 홈페이지에서 내려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봉선화는 "회장님 또 감싸주실 건가요? 정말 답답한 분이시네. 윤팀장님한테 이런 모습만 보이니 반성이란 걸 모르잖아요"라며 자신의 차키를 가져간 경비업체 직원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그 녹취록에는 윤재경이 김수철을 사주한 내용이 들어있었고 이를 들은 윤대국은 표정이 굳어져갔다. 이에 윤재경은 "봉선화가 나를 모함하는 거다. 거짓말 하는 거다"라며 넘어가려 했고 윤대국은 "자꾸 이렇게 대형사고 칠 거야? 무슨 짓이야? 이것도 범죄야"라고 분노했다.
한편 봉선화는 징계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윤대국에게 "저 회장님 못 믿습니다. 핏줄에 집착 심한 거 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과 윤재경이 지은 죄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윤 팀장은 윤회장님 딸이"라며 윤재경의 출생의 비밀을 알리려 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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