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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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의 러브콜에 대해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박서준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서준은 인터뷰를 통해 '캡틴 마블2'로 알려진 '더 마블스' 출연부터 방탄소년단 뷔, 최우식과의 우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서준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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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지난해 9월 영국으로 떠났다. 당시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새로운 도전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영화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발표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박서준은 마블 영화 '더 마블스'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2'의 타이틀이다. '캡틴 마블'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브리 라슨이 다시 한 번 캡틴 마블로, 영화 '캔디맨' 리부트를 연출했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서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그는 "마블과 관련된 질문들을 조심하려고 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블은 비밀유지 협약에 대해 아주 철저한 편이다.
박서준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박서준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박서준이다. 그는 "국내 촬영이든 해외 촬영이든 나에게는 모든 것이 도전이다. 처음엔 긴장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주고 도움을 줬기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방탄소년단 뷔, 최우식, 박형식, 픽보이와 '우가팸'으로 불린다. 박서준은 "(우가팸은) 나에게 정말 좋은 친구이자 위안이 되는 존재다. 우리는 같은 가치관, 생각 등에 대한 관점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비슷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언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서로를 위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겪고 있는 일이 미래에 다른 사람들이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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