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는 데뷔곡 '누난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한 후 "목을 다 긁으면서 불렀다"며 웃었다. 이선희는 "전국에 누나들이 난리가 났었다"고 추억했다. 이승기는 "가사가 직설적이다. 그때는 여물지 않은 감성으로 밀어붙였는데 이제는 경험 많은 남자가 누나를 좋아하는 느낌으로 불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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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목포 시화마을로 향했다. 추억 여행 분위기를 위해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이어 옛날 슈퍼 분위기로 꾸민 가게를 찾았다. 이승기는 벽면에 붙은 이선희의 과거 라면 광고 포스터를 보고 "맛있어 하는 표정 맞냐"며 웃었다. 이에 이선희는 "내가 광고해서 (이 라면이) 얼마나 붐이었는데"며 "19~20살 때였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이선희가 검색해서 찾은 맛집으로 향했다. 이들은 목포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는 옛날 간식 쑥굴레'를 맛봤다. 쑥떡에 하얀 팥고물을 입혀 조정을 부어 먹는 간식.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세 사람은 연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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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 탑승한 세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에 연신 감탄했다. 이금희는 이승기에게 "'1박 2일'도 하고 예능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한 번쯤'이 제일 낫지 않냐"고 물었다. 이승기는 "'한 번쯤'에서는 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데 '1박 2일'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며 "어떤 놈이 또 날 배신할까 생각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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