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첫 방송과 함께 나희도의 무한 긍정, 밝음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의 마음에 안착했다. 나희도는 자기가 좋아하는 펜싱을 위해 강제 전학도 서슴지 않는 것은 물론, 선망과 동경의 대상인 고유림(보나 분)에게 “난 네 팬이야”라고 말하는 솔직함, 여기에 ‘건들이지 마시오’, ‘외않되’와 같이 틀린 맞춤법에도 “좀 틀리면 왜 안돼?”라 말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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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직진 본능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티 없이 맑은, 어쩌면 우리가 그리워하는 그때 그 시절의 나 자신 일지도 모르는 나희도는 우리의 열여덟과 많이 닮아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나희도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고, 자꾸만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는 감출 수 없다.
이처럼 김태리가 만들어 낸 나희도는 단비가 내리듯 보는 이들에게 밝은 힘을 준다. 비록 아직은 불완전할지라도, 좌절이 아닌 희망을 선사하며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은 착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짙은 감성에 섬세한 표현력이 곁들여진 방세 나희도의 청량함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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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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