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피날레’ 최민정 1500m 결승도 높은 시청률
SBS, 쇼트트랙, 스케이팅, 피겨, 컬링까지 시청률 1위 기록
SBS, 쇼트트랙, 스케이팅, 피겨, 컬링까지 시청률 1위 기록
20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무리로 17일간의 숨 가쁜 열전을 끝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다양한 이슈들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종목은 쇼트트랙이었다. 올림픽 기간 경기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시청자가 선택한 중계 경기 상위 50위 중에서 1위부터 44위까지가 모두 ‘쇼트트랙 경기’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림픽 후반으로 갈수록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는 사실이다. 2월 5일 아쉽게 탈락한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의 경우 방송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 14.4%(SBS, 이하 닐슨 코리아 서울 수도권 기준)였으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최민정의 1500m 결승전은 23.1%(SBS)로 10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최고의 경기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이었고, 가장 많은 시청자가 선택한 중계는 SBS였다. SBS는 ‘빼박콤비’ 배성재 캐스터와 박승희 해설위원이 나섰는데, 가구 시청률 24.9%로 이번 올림픽에서의 최고 중계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11.4%, KBS 11.3%)
쇼트트랙 초반,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남자 5000m 계주에서 실력으로 대결해 따낸 은메달이었기에 감동적이었다. 특히,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12년 만이기에 더더욱 시청자들은 기뻐했다. SBS 박승희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역사를 다시 썼다”며 “충분히 잘해줬다”라고 평가했고, 배성재 캐스터 역시 “메달색은 상관없다”며 “12년 만에 남자 계주에서 메달이 나왔다”고 감격했다. 11바늘을 꿰맨 손으로 출전한 박장혁의 부상 투혼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박장혁 선수가 손을 걸고 타겠다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남다른 투혼을 보여줬음을 강조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남자 계주 직후, 최민정의 1500m 결승전은 완벽한 피날레였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음에도 국민들은 TV 앞에 모여 마지막 쇼트트랙 경기를 응원했고, 최민정은 이에 보답하듯 평창에 이어 또 한 번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 경기 시청률은 SBS 23.1%, KBS 10.8%, MBC 10.5%를 기록했다 SBS 박승희 해설위원은 평창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최민정을 향해 “울컥한다”며 “힘든 시간도 많았는데 정말 대단하고, 대견하다”며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눈물을 쏟아냈던 최민정이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으며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데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도 한몫했다. 메달 소식을 고대하던 국민들에게 첫 메달을 안긴 데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연속으로 1500m 동메달을 따냈다.
차민규가 이뤄낸 500m 2연속 은메달 성과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스케이트날 문제와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차민규 스승인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그를 믿었다. “정해진 미래는 없다”고 힘을 실어준 스승의 믿음에 제자 차민규는 2연속 은메달로 보답했다. 스승인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경기였다”며 오열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종목은 쇼트트랙이었다. 올림픽 기간 경기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시청자가 선택한 중계 경기 상위 50위 중에서 1위부터 44위까지가 모두 ‘쇼트트랙 경기’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림픽 후반으로 갈수록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는 사실이다. 2월 5일 아쉽게 탈락한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의 경우 방송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 14.4%(SBS, 이하 닐슨 코리아 서울 수도권 기준)였으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최민정의 1500m 결승전은 23.1%(SBS)로 10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최고의 경기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이었고, 가장 많은 시청자가 선택한 중계는 SBS였다. SBS는 ‘빼박콤비’ 배성재 캐스터와 박승희 해설위원이 나섰는데, 가구 시청률 24.9%로 이번 올림픽에서의 최고 중계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11.4%, KBS 11.3%)
쇼트트랙 초반,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남자 5000m 계주에서 실력으로 대결해 따낸 은메달이었기에 감동적이었다. 특히,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12년 만이기에 더더욱 시청자들은 기뻐했다. SBS 박승희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역사를 다시 썼다”며 “충분히 잘해줬다”라고 평가했고, 배성재 캐스터 역시 “메달색은 상관없다”며 “12년 만에 남자 계주에서 메달이 나왔다”고 감격했다. 11바늘을 꿰맨 손으로 출전한 박장혁의 부상 투혼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박장혁 선수가 손을 걸고 타겠다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남다른 투혼을 보여줬음을 강조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남자 계주 직후, 최민정의 1500m 결승전은 완벽한 피날레였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음에도 국민들은 TV 앞에 모여 마지막 쇼트트랙 경기를 응원했고, 최민정은 이에 보답하듯 평창에 이어 또 한 번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 경기 시청률은 SBS 23.1%, KBS 10.8%, MBC 10.5%를 기록했다 SBS 박승희 해설위원은 평창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최민정을 향해 “울컥한다”며 “힘든 시간도 많았는데 정말 대단하고, 대견하다”며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눈물을 쏟아냈던 최민정이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으며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데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도 한몫했다. 메달 소식을 고대하던 국민들에게 첫 메달을 안긴 데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연속으로 1500m 동메달을 따냈다.
차민규가 이뤄낸 500m 2연속 은메달 성과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스케이트날 문제와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차민규 스승인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그를 믿었다. “정해진 미래는 없다”고 힘을 실어준 스승의 믿음에 제자 차민규는 2연속 은메달로 보답했다. 스승인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경기였다”며 오열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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