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가 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에서는 '1박 2일' 겨울 필수 코스인 '혹한기 실전 훈련'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라비와 멤버들은 '야생 초짜' 나인우를 위해 가장 먼저 불을 피우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비와 멤버들은 불을 피우지 못했고, 50분이 흐른 뒤에야 김종민과 연정훈이 불을 피우자 라비는 "결국 할 사람이 다 해"라고 해탈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점심 식사가 걸린 불 피우기 미션에서 나인우는 첫 번째 도전에서 실패했고, 본인의 입수를 걸고 두 번째 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두 번째 도전 역시 실패했다.
멤버들이 막내에서 막 탈출한 라비의 입수를 걸고 도전 기회를 얻으려 하자 라비는 "(입수할 바에) 안 먹고 싶다"라고 강렬하게 거부했지만 결국 세 번째 도전 기회를 얻었다.
결국 딘딘의 입수를 걸고 얻은 네 번째 도전에서 불 피우기 미션에 성공해 전투 식량을 획득한 멤버들은 첫 겨울 입수가 확정된 라비를 신기해했다. 라비는 나인우를 향해 "겨울에 한 번도 입수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나인우는 "영광이다"고 맞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점심 식사 후 라비는 나인우 곁으로 다가가 쉽게 말을 놓지 못한다고 고백했고, 나인우는 "제가 먼저 말 놓을까요?"라고 말하며 라비의 뒤를 따라다녔다. 라비도 뒤이어 자연스럽게 반말을 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삽으로 땅을 파 음식 재료를 획득한 라비와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나인우와 함께 장작을 구하러 간 라비는 '투톱즈'를 결성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라비가 야생이 처음인 나인우를 위해 하나하나 알려주고 챙겨주며 형다운 의젓한 모습을 뽐내자 맏형 연정훈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잠자리 복불복은 사냥 훈련으로, 라비는 딘딘과 나인우와 함께 YB 팀 완전체를 완성했다. 세 사람은 펼쳐진 게임에서 처음 만났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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