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온에어'로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데이트를 즐겼다.
권은비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열린 극장형 보이는 라디오 '온에어' 무대에 올라 팬들과 직접 만났다.
이날 '온에어' 단독 DJ로 출격한 권은비는 첫 등장부터 인형 비주얼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또박또박한 말투와 안정적인 진행력을 뽐내며 팬들이 보낸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했다.
권은비는 신청곡이 흘러나오는 동안에도 팬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에 팬들과 대면한 권은비의 반가움과 설렘이 가득한 표정에서 애틋한 팬사랑이 느껴져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권은비는 그간 공개한 적 없는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거나, 팬들과 6글자로 묻고 답하는 '6자 토크', 다양한 애교와 개인기를 펼친 코너 '너에게만 보여주는 거야' 등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권은비의 방구석 미니 콘서트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권은비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르며 감미롭고 청량한 '꿀 보이스'를 들려줬다.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OPEN)'의 타이틀곡 '도어(DOOR)' 무대 역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온에어'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권은비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루비(권은비 공식 팬클럽명)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 루비와 행복하게 보낸 시간은 60분이 아닌 6분처럼 느껴졌다. 공연을 찾아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얼른 또 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은비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뤘다. '오픈'의 타이틀곡 '도어'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위와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17개 국가 및 지역 톱3를 차지하는 등 권은비의 '완성형 솔로' 타이틀을 입증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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