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X젠, 둘만의 첫 설 명절 풍경 공개
박명수도 웃게 한 젠의 새해 한복 인사
투준이와 쉰아빠 신현준의 '시골살이'
사진제공=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제공=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명수가 젠의 귀여움에 무장해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19회는 '지금 우리 육아는'이라는 부제로 그려졌다. 그중 사유리와 젠 가족의 첫 설 명절 풍경이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사유리는 설을 맞이해 떡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설 명절은 항상 가족과 함께 보내던 사유리는 이날 처음으로 젠과 단둘이서만 명절을 보내게 됐다. 그는 한국에 자주 오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욱 분주하게 움직였다.

젠은 찹쌀가루 반죽으로 촉감놀이를 하며 즐겁게 새알심을 만들었다. 손으로 반죽을 만드는 수타부터 발로 만드는 족타, 엉덩이로 만드는 엉타(?)까지. 젠은 다양한 방법으로 반죽을 만들며 새알심 장인에 등극했다.

새알심 떡국을 먹은 뒤, 사유리는 10년째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젠은 예쁘게 한복까지 차려입고 박명수에게 인사했다. 깜찍한 젠의 모습은 박명수도 사르르 녹였다. 박명수는 젠을 보며 "귀여워"라고 감탄하며 다정하게 반겨줬다.

이어 전화를 넘겨 받은 사유리는 박명수에게 받은 용돈으로 젠의 장난감을 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사유리의 감사 인사에 박명수는 "용돈 얘기 그만해"라며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이어 용돈 주머니를 착용한 젠이 등장하자 "예쁘다"라고 말하며 젠의 귀여움 앞에는 어쩔 수 없는 삼촌의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사유리만 화면에 보일 때는 버럭하던 박명수가 젠만 등장하면 급 다정해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젠에게 "젠 사랑해"라고 이야기하는 박명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듣기 어려운 것이라 더욱 특별했다.

한편 투준이와 쉰아빠 신현준은 시골살이를 위해 시장에서 백숙 재료와 떡국, 개구리 뒷다리를 사 가지고 시골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볼일이 급해진 투준이는 화장실을 가고 싶어했다. 이에 아빠 신현준은 화장실 문을 열었고 하필이면 그 화장실은 재래식이었다. 생애 처음 보는 화장실에 민준과 예준은 동공지진이 났고 신현준은 "쉬야는 이렇게 서서싸고 응가는 이렇게 앉아서 싸면 돼"라고 친절하게 알려줬다.

이에 민준이는 "와 진짜 무섭다. 이 밑에 진짜 똥이 있다고요?"라며 놀라워했고 "밑에 개미가 지나가요"라고 관찰했다. 민준이는 도저히 못 참겠는지 "아빠랑 같이 들어가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신현준은 "아빠도 마음의 준비 좀 하고 가야 해. 자 숨 한 번 참고"라며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에 민준은 "떨어질 것 같아. 잘 안 돼요. 잘 안 나와요. 나 집에서 하고 싶다. 화장실 진짜 마음에 안 든다"라며 공포의 화장실 체험을 마쳤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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