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흔들렸잖아"
결혼정보회사 의뢰까지
사내연애 의심 받아
결혼정보회사 의뢰까지
사내연애 의심 받아

이시우는 진하경에게 사귀자고 고백했고, 진하경은 "사내연애를 또 하라고? 난 못 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시우는 "나한테 흔들렸잖아"라고 말했고 진하경은 "들켜서 미안하다. 사과할게"라며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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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경의 어머니는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했고, 업체 직원은 "8등급이다"라고 말해 어머니와 언니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어딜 봐서 8등급이라는 거냐"라고 반문했고 직원은 "인적도 중요하지만 부모나 형제의 정보가 등급에 많이 반영된다"라고 말했다.
기상청 초단기 예보 김수진(채서은 분)은 진하경에게 "시우 특보 여자친구 누굴까. 딱 봐도 사내연애다. 시우 특보 너무 미워하지 마라. 한창 자라나는 새싹인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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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채유진이 쓴 인터뷰 기사에는 기상청이 안개 예보를 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판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의 상사는 "당신 진짜 이 기사 나가는 줄 몰랐냐. 집안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일갈했다.
진하경은 채유진을 만나 "내가 어제 인터뷰 했던 건 이런 내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사실을 왜곡해도 되냐. 세계 관측학자들이 가장 관측하기 어려운 요건들을 갖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걸 어떻게 기상청의 무능함으로 싸잡아 매도할 수 있냐"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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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 자신의 정보를 올렸다는 걸 알게 된 진하경은 급기야 집을 나와 신혼집 아파트로 갔다. 이시우와 진하경은 그의 집에서 함께 보고서 작업을 했다.
한편 전날 밤 두 사람은 키스를 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고, 이미 사귀는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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