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지상파 드라마, 올림픽 여파 직격타
'신사와 아가씨'·'꽃피달' 시청률 하락
'악의 마음'·'트레이서' 3주 결방, 뺏긴 승기 되찾을까
지상파 드라마, 올림픽 여파 직격타
'신사와 아가씨'·'꽃피달' 시청률 하락
'악의 마음'·'트레이서' 3주 결방, 뺏긴 승기 되찾을까

지상파 드라마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과 MBC '트레이서'는 3주 결방으로 인해 맥이 끊겼고, 그 자리를 케이블과 종편 드라마가 이어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 중에도 방송을 이어온 KBS2 '신사와 아가씨',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일정치 않은 결방과 편성 변경에 직격탄을 맞으며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4일 개막해 17일간 이어져 온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지난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올라 대회 전 목표로 했던 종합 15위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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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월 첫주 설 명절로 한 주를 쉬게 됐고, 7일 역시 올림픽 여파로 결방을 확정하며 8일에서야 13, 14회 연속 방송하게 됐다. 이어 또다시 한주 결방을 택한 '꽃피달'. 이에 대중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질 수밖에 없었고, 시청률 역시 13회서 4.2%까지 떨어지며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을 틈타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첫주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기에 시청층을 빼앗길 수도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경우 2회 만에 시청률 8%대를 돌파하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트레이서'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기에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서'는 이미 OTT 웨이브를 통해 시즌2 전편이 선공개 돼 본방송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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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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