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과 손나은이 과거 명계남과 성동일로 맺어진 인연임을 알게 됐다.
15일 밤 방송된 tvN '고스트닥터'에서는 고승탁(김범)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병원으로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승탁은 과거 오수정(손나은)과 그의 할아버지 테스(성동일)이 자신을 살려준 은인이라는 걸 서로 확인했다. 오수정은 "그때 난 우리 할아버지가 누군가를 구하려고 의사(반태식, 박철민) 몸에 들어가는 걸 봤다"라며 "그때는 내가 헛것을 본 건지 의아했었는데 나중에 네 할아버지(명계남)이 나 생각해서 둘 만의 비밀로 하자고 하시더라. 누구도 내 말을 믿어줄 거라 생각 안 한 거지"라고 밝혔다.
이어 오수정은 "나중에 의대와서 알게 됐지, 그때 그 소년이 너라는 걸. 그렇게 우리 할아버지가 애써서 살려 놨는데 땡땡이나 치고"라며 구박했다.
한편 고승탁의 할아버지 고재식(명계남)은 응급실 의자에 앉아 "자네 여기 있나? 우리 잘 하면 사돈 되게 생겼어"라며 중얼댔고 테스는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고. 자네 손자 하는 거 봐서"라면서도 "우리 손녀 계속 후원해줘서 고맙네. 그렇게 세상에 갚으면서 살아가주면 고맙지"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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