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담이 드라마 '공작도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이담은 1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을 찾아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종영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 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10일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전국 역시 4.7%를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이담은 "저번주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주말까지 '공작도시'가 종영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이야기 하니 종영했다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당연히 마지막 회도 본방을 사수했다. 하지만 마지막 회를 보고 나니 그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이이담은 김이설을 연기했다. 김이설은 거대한 권력의 추악한 민낯을 벗기기 위해 끝까지 대항하고 맞서 싸웠던 인물이다.
이이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쉬웠던 적이 없었다. 이설의 마음에 대해 저를 설득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품고 있는 마음이 단순하게 '마음이 아프다' '안타깝다' '나는 이런 일을 겪었다'는 걸 뛰어넘어 너무나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그런 걸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뱉어야 하는 대사를 정확한 의미, 느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서 작가님을 만났다. 물론 연기를 하면서 더 길을 찾았다.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촬영하면서 길을 찾았던 것 같다. 특히 수애 선배님과 중후반부터는 많은 대사와 감정이 오고가는 신들이 많았다. 그런 신들을 촬영하면서 제가 길을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이이담에게 '공작도시'는 처음으로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그렇기에 그에게도 남다를 터. 그는 "부감감 역시 없었던 적이 없었다. 그 부담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런 부담감이 있었기에 긴장을 풀지 않고 즐기면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느슨해지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 촬영을 하다가 살이 점점 빠지더라. 예뻐지는 것에 대한 건 만족도가 있는데 살이 빠지니까 치수를 잴 때마다 놀랐다. 저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주위에서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몸이 조금 컨디션적으로 힘들긴 한가보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처음이기에 압박감이 컸다던 이이담이다. 그는 "마냥 '내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으로 시작을 했다.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고, 나는 그저 움직이고 있더라. 그렇게 선배님들과 부딪혀가면서 잘 해냈든 못 해냈든 촬영을 해내야 했다. 감독님의 디렉션과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계속 느낀 게 쌓이니 더 나아지는 방향도 있었지만 지치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설이라는 캐릭터가 무거운 캐릭터는 맞지 않나. 마음이 힘들 때도 있었는데 촬영할 때만큼은 그런 압박감을 잊었다. 물론 다른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극복 아닌 극복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이담은 1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을 찾아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종영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 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10일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전국 역시 4.7%를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이담은 "저번주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주말까지 '공작도시'가 종영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이야기 하니 종영했다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당연히 마지막 회도 본방을 사수했다. 하지만 마지막 회를 보고 나니 그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이이담은 김이설을 연기했다. 김이설은 거대한 권력의 추악한 민낯을 벗기기 위해 끝까지 대항하고 맞서 싸웠던 인물이다.
이이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쉬웠던 적이 없었다. 이설의 마음에 대해 저를 설득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품고 있는 마음이 단순하게 '마음이 아프다' '안타깝다' '나는 이런 일을 겪었다'는 걸 뛰어넘어 너무나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그런 걸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뱉어야 하는 대사를 정확한 의미, 느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서 작가님을 만났다. 물론 연기를 하면서 더 길을 찾았다.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촬영하면서 길을 찾았던 것 같다. 특히 수애 선배님과 중후반부터는 많은 대사와 감정이 오고가는 신들이 많았다. 그런 신들을 촬영하면서 제가 길을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이이담에게 '공작도시'는 처음으로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그렇기에 그에게도 남다를 터. 그는 "부감감 역시 없었던 적이 없었다. 그 부담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런 부담감이 있었기에 긴장을 풀지 않고 즐기면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느슨해지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 촬영을 하다가 살이 점점 빠지더라. 예뻐지는 것에 대한 건 만족도가 있는데 살이 빠지니까 치수를 잴 때마다 놀랐다. 저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주위에서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몸이 조금 컨디션적으로 힘들긴 한가보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처음이기에 압박감이 컸다던 이이담이다. 그는 "마냥 '내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으로 시작을 했다.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고, 나는 그저 움직이고 있더라. 그렇게 선배님들과 부딪혀가면서 잘 해냈든 못 해냈든 촬영을 해내야 했다. 감독님의 디렉션과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계속 느낀 게 쌓이니 더 나아지는 방향도 있었지만 지치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설이라는 캐릭터가 무거운 캐릭터는 맞지 않나. 마음이 힘들 때도 있었는데 촬영할 때만큼은 그런 압박감을 잊었다. 물론 다른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극복 아닌 극복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