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도핑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였다.
김연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핑 위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글과 함께 검정 배경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연아는 비판 대상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도핑 양성 반응이 검출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도핑 양성 반응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카밀라 발리예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하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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