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극중 유인수는 윤귀남을 연기했다. 윤귀남은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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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오픈된 후 가족들한테 먼저 연락이 왔더라. 오히려 가족이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준다. 그 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에서도 안 좋았던 건 안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물론 거기에서 제가 얻는 힌트들도 많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본 부모님, 동생들한테 연락이 왔다. '진짜 좋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정말 좋다는 이야기 밖에 안해서 큰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가족들이 재밌게 봤구나. 이거 괜찮은 것 같은데'라는 반응을 처음으로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인수는 "지금은 SNS 알람을 꺼놓고 있다. 꺼놓기 전에는 휴대전화가 불탈 정도로 알람이 오더라. 사실 '작품에 대해서 잘했나?'라는 의구심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공개된 후에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좋은 말씀을 해주시더라. 영어로 장문의 편지들을 보내주시는데 최대한 번역기를 사용해서 보고 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 짧은 영어 실력으로 어떻게든 번역해서 보고 있다"며 "이런 반응이 정말 뿌듯하다. 제 스스로 의아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연기를 못하지는 않았나보다 싶다. 노력했던 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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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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