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주연 '모럴센스' 넷플릭스서 공개
성적 취향이라는 19금 소재
거친 욕설에 채찍+안대까지, 파격 변신
성적 취향이라는 19금 소재
거친 욕설에 채찍+안대까지, 파격 변신
걸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서현이 '소녀'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졌다. 채찍을 들고 거친 욕설까지 서슴지 않는, 은밀한 성적 취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를 통해서다.
지난 11일 공개된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이준영 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서현 분)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서현은 할 말은 하고 하는 일 잘하는 홍보팀 사원으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지우로 분해 역대급 변신을 선보였다. '모럴센스'는 SM플레이라는 성적 취향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떠올릴 수 있지만, 야함의 수위는 높지 않다. 노출도 심하지 않아 진한 멜로물이라기 보단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 짙다. 그러나 소재가 소재인지라 SM플레이에 대한 묘사는 다소 적나라하다.
이에 'M' 성향인 남자 주인공을 위해 'S' 성향을 공부하고 시도하는 여자 주인공 지우를 서현이 연기했다는 것에 놀라움이 따르는 상황. 17살에 소녀시대 막내로 데뷔해 16년 차인 지금까지 여전히 '아이돌', '어린 막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늘 침착하고 점잖은 면모를 보여온 서현이 지우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모럴센스'에서 서현의 연기는 상상 이상이다. 그는 회사에서는 차가운 완벽주의자 성향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준영(지후 역)과 사무실이나 호텔, 비밀 공간 등에서 단둘이 있을 때는 야릇하면서 오묘한 표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도구'를 쓰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준영에게 목줄을 채운 채 끌고 가고, 하이힐을 신고 이준영의 등을 짓밟고, 이준영의 벨트와 채찍 등으로 내리치는 모습까지 새로운 서현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떄문. 육체적인 성적 관계보다 정신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췄기에 노출은 거의 없지만, 배우들의 표정이나 분위기, 연출 등으로 19금의 균형을 잘 잡았다.
또한 '모럴센스'에서 서현은 욕을 해달라는 이준영에게 "똥 같은 XX", "X도 X만한 게 역겹고 못생긴 후라보노 같은 XX", "X발" 등 찰진 욕설을 내뱉기도.
이렇듯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서현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많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차트에서도 전 세계 10개국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 서현. 드라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더니 영화 첫 주연작으로 파격 변신까지 선보인 서현의 앞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1일 공개된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이준영 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서현 분)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서현은 할 말은 하고 하는 일 잘하는 홍보팀 사원으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지우로 분해 역대급 변신을 선보였다. '모럴센스'는 SM플레이라는 성적 취향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떠올릴 수 있지만, 야함의 수위는 높지 않다. 노출도 심하지 않아 진한 멜로물이라기 보단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 짙다. 그러나 소재가 소재인지라 SM플레이에 대한 묘사는 다소 적나라하다.
이에 'M' 성향인 남자 주인공을 위해 'S' 성향을 공부하고 시도하는 여자 주인공 지우를 서현이 연기했다는 것에 놀라움이 따르는 상황. 17살에 소녀시대 막내로 데뷔해 16년 차인 지금까지 여전히 '아이돌', '어린 막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늘 침착하고 점잖은 면모를 보여온 서현이 지우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모럴센스'에서 서현의 연기는 상상 이상이다. 그는 회사에서는 차가운 완벽주의자 성향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준영(지후 역)과 사무실이나 호텔, 비밀 공간 등에서 단둘이 있을 때는 야릇하면서 오묘한 표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도구'를 쓰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준영에게 목줄을 채운 채 끌고 가고, 하이힐을 신고 이준영의 등을 짓밟고, 이준영의 벨트와 채찍 등으로 내리치는 모습까지 새로운 서현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떄문. 육체적인 성적 관계보다 정신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췄기에 노출은 거의 없지만, 배우들의 표정이나 분위기, 연출 등으로 19금의 균형을 잘 잡았다.
또한 '모럴센스'에서 서현은 욕을 해달라는 이준영에게 "똥 같은 XX", "X도 X만한 게 역겹고 못생긴 후라보노 같은 XX", "X발" 등 찰진 욕설을 내뱉기도.
이렇듯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서현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많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차트에서도 전 세계 10개국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 서현. 드라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더니 영화 첫 주연작으로 파격 변신까지 선보인 서현의 앞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