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들이닥친 남편의 전처
안선영 “뭐든지 할 수 있는 때...포기 말 것”
‘부부관계 예약제’ 실패한 정유미&유왕선
안선영 “뭐든지 할 수 있는 때...포기 말 것”
‘부부관계 예약제’ 실패한 정유미&유왕선

아내는 남편의 집으로 들어갔지만,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몸을 유독 보여주기 꺼려하고 자신과 잠자리도 갖지 않는 사실에 이상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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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남편의 ‘법적인 아내’는 상간자 소송을 걸고, 집까지 들어와 사연자를 괴롭혔다. 결국 남편이 그녀에게 15억원짜리 아파트를 넘기며 이혼도장을 찍고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아내 앞에는 끝없이 남편의 과거 여자들이 등장했다. 아내가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이렇게 태어난 것도 억울해 미치는데 그렇게라도 여자들에게 위안을 삼으면 안 되냐”며 화를 내다 이내 “너까지 날 버리면 나 완전히 무너질 것 같다”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여전히 남편을 좋아한다는 사연자는 “남편을 한 번만 더 믿고 산다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신체적 결함과 과거 이혼 관계 등을 밝히지 않았기에 이혼이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사실혼 관계라 법적 절차 없이 헤어지면 된다. 사실혼 관계에서도 위자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소액이니 남편과 직접 이야기해서 적절한 위자료와 재산을 받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MC 홍진경은 “만약에 사연자가 돈, 능력, 지원군이 있다면 왜 참고 살겠냐. 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렇지 않으니 남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또 좋은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MC 안선영은 이제 마흔인 사연자에게 “본인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40대는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다. 새로운 걸 배워보고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운명을 포기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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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유왕선은 “항상 왕성하다. 성욕이 줄어들지 않는다. 연애 초에는 아내가 더 원해서 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며 숙제처럼 되어버린 부부 관계 고민을 토로했다. 결혼하기 1년 전부터 부부 관계를 거부했다는 아내 정유미는 “첫 번째로 부부 관계를 할 때 아프다. 두 번째로 둘째가 생긴 후 힘든 육아로 내가 강박적으로 변했고, 감정 컨트롤이 좀 어렵다. 마지막으로 남편이 나를 자극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 스스로 만지는 것처럼 별 느낌이 없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유왕선은 “아내가 계속 거절하니 언제 변심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목적만 향해 돌진한 것이다”라고 부족한 배려의 이유를 밝혔다. 또 “육아로 인해 부부만의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부부 관계를 통해 애틋함을 느끼고 싶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정유미는 “부부 관계를 안 해도 남편을 충분히 사랑하고 부부 관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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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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